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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까치, 사람 얼굴 알아본다!

<KISTI의 과학향기> 제1359호   2011년 06월 06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까치가 사람의 얼굴을 알아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원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박사과정 학생과 이상임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전임연구원, 피오트르 야브원스키 생명과학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연구팀은 까치가 사람을 분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연구팀은 까치 번식 성공률을 조사하기 위해 매번 까치 둥지에서 새끼를 꺼내오던 학생에게 까치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 학생이 둥지 근처에 나타날 때마다 까치들이 경계하는 소리를 내며 따라왔다.

이를 본 연구팀은 까치가 사람을 분별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까치 번식기인 4~6월에 서울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까치 둥지 19개를 관찰했다. 이 중 새끼가 성장한 6개 둥지를 대상으로, 둥지에 올라가 새끼를 꺼낸 학생과 둥지에 올라간 적이 없는 학생 두 명을 짝지어 실험을 진행했다. 두 학생은 까치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서로 반대방향으로 걸어갔다. 두 학생은 키와 골격이 비슷하고 의상도 동일하게 착용했다.

그 결과 6개 중 5개의 둥지에서 부모까치가 새끼를 꺼냈던 학생을 따라가며 경계신호를 보냈다. 나머지 1개 둥지에서는 부모까치가 고개를 돌려 새끼를 꺼냈던 학생을 응시했다. 이상임 연구원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는 까치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람 얼굴 간 차이점을 구별하게 돼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동물학 관련 학술지인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2011년 5월 2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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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 평점   별 5점

까치가 사람의 얼굴을 알아본다니 신기하네요. 다만 요즘은 주변에서 까치를 자주 볼수 없게되서 참 아쉬워요.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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