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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X키온의 실험노트] 멀리멀리 날아라! 나만의 워크얼롱글라이더

KISTI 과학향기 제1953호   2025년 08월 11일
자막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한 비행기가 가까운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키온 리포터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키온 리포터입니다.
지금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비행기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1.8km 아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건가요?

비행기가 ‘난기류’에 휘말렸기 때문입니다.

난기류요?
난기류가 그렇게 위험한가요?

저도 궁금한데요.
<KISTI의 과학향기>에 잘 나와 있다고 하니까
지금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하늘이 맑아 보여도,
공기의 흐름이 갑자기 요동치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바로 난기류 때문인데요.

난기류는 주로 세 가지 이유로 생겨요.

첫째,
뜨거운 공기가 갑자기 위로 솟구치면서
주변 공기를 휘저을 때

둘째,
대류권 위쪽을 빠르게 흐르는 제트기류가
공기의 흐름을 갑자기 바꿔버릴 때

셋째,
높은 산맥을 넘는 바람들이 서로 부딪힐 때도
난기류가 생깁니다.

그런데 요즘엔 난기류가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바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고,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난기류를 만드는 ‘대류성 구름’이 더 자주 생기거든요.

이런 구름은 금방 생겼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답니다.

제트기류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북극이 빠르게 더워지면서
제트기류의 흐름이 약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 주변에 난기류가 더 자주 나타난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난기류는 지금보다 두 배 가까이 더 강해질 거라고 해요.

기후변화는 그냥 날씨가 더워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에요.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과 안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해요.

난기류는 무섭지만, 바람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잘 활용하면 재밌는 실험도 할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 바람을 타는 비행기를 만들어볼까요?

1. 도안의 테두리를 따라 가위로 잘라 주세요.
※ 가위를 사용할 때는 손이 베이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2. 자른 도안을 스티로폼판 위에 올리고, 테이프로 붙여 주세요.

3. 도안을 따라 스티로폼판을 모양대로 잘라 주세요.

4. 잘라낸 스티로폼판 위에 도안 모양대로 선을 그어주세요.

5. 접는 선을 자로 누른 다음, 꺾어서 접어주세요.

6. 빨대를 5cm 길이로 잘라 주세요.

7. 자른 빨대의 한쪽 끝을 반으로 잘라 벌린 다음, 비행기 앞부분에 꽂아주세요.

8. 완성! 앞부분은 아래로, 양쪽 날개와 뒷날개는 위로 올라가야 해요.

자, 그럼 한 번 날려 볼까요?

비행기를 밀거나 던지지 말고,
공중에서 살짝 떨어뜨려 주세요!

판으로 살살 밀어주면, 걸어가면서도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답니다.

어때요? 워크얼롱글라이더가 잘 날았나요?

이 비행기는 바람에 아주 민감하니까
꼭 실내에서 실험해 주세요!

워크얼롱글라이더 만들기 실험은

중학교 과학교과서 ‘물질의 상태 변화’
‘열과 우리 생활’에서 배우는 내용과도 연결돼 있어요.

재미있게 실험하고, 교과 연계로 성적도 쑥쑥 올리세요~!

그럼 키온 박사는 다음에 다시 만나요! 안녕~!
출처: https://youtu.be/c_554kmub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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