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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없이 일에만 몰두할 때 나타나는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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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제 3425호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untitled 명절은 무엇보다도 잠깐이나마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못 만났던 사람을 만나며 자신을 재정비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이런 명절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거나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일중독이다.   일중독증(워커홀릭)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가족이나 고향 친구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집안 행사도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욕구를 제쳐둔 채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 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직장이나 일이 사라진 순간 몰려올 공허감은 상상 이상이다. 매 순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가정이나 인간관계의 틈을 매우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 오 차장처럼 고독한 시간을 맞아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직장인이 자신의 의지로 일에 매달린 게 아닐 수 있다. 가족이 더 잘 살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게 일중독증이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일중독증이 되는 현상을 ‘슈퍼직장인 증후군’이라고 한다. 과잉적응 증후군과 달리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일에 더 신경 쓰는 경우다.   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일을 붙들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일에 빠져서 만족감을 느끼는 워커홀릭과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밀려나지 않으려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들에게는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늘 피로하고, 일할 때 두통이나 통증도 자주 생기고, 업무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 두통, 각종 통증,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소화장애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적인 증상이 많아 초기에는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박감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후군이 보이면 검사와 상담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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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 리스트 타입

190527우울증약250
FOCUS 7

우울증약, 왜 누구에겐 듣고 누구에겐 효과없을까?

우울증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에 항우울제를 먹어야 하는 질환이다. 우울증은 인간의 감정 및 행동에 영향을 주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같은 호르몬의 불균형과 관련 있고, 항우울제는 신경계에 작용해 이런 불균형을 해소해준다.   가장 대표적인 항우울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라는 것이다. 이 약은 인간의 감정과 관련 있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세포에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세로토닌이 좀 더 오랫동안 신경계에 머물도록 해 감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 ‘프로작’이라는 유명한 약이 있다.   사진 1. 대표적인 우울증약인 프로작. 항우울제는 많은 사람을 괴로움에서 해방시켰으나, 모두에게 동등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출처: shutterstock)   우울증...
KISTI의 과학향기
제 3359호
untitled
FOCUS 4

오래 앉은 직장인, 일어나라!

요즘 직장의 최대 화두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동하기다. 물론 직장인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이지만, 직장 내 환경에서 맞이하는 신체적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직원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   컴퓨터 모니터에 집중하다 보니 고개는 거북이처럼 앞으로 빠지고(거북목증후군), 잦은 클릭으로 손목은 찌릿찌릿 뻐근하다(손목터널증후군). 최근엔 슬개대퇴증후군까지 가세했다. 무릎을 어디 부딪친 적도 없는데 앉아있기만 해도 찌릿찌릿 아파온다.   젊은 사무직 직장인의 무릎통증 원인 1위   슬개대퇴증후군은 슬개골과 대퇴골이 잘 맞물리지 않을 때 생긴다. 슬개골은 무릎을 직각으로 굽혔을 때 만져지는 삼각형 모양의 평평한 뼈다. 아래쪽으로는 경골, 위쪽은 대퇴사두근...
KISTI의 과학향기
제 3357호
190520나노신소재
FOCUS 2

미래 사회 뒷받침할 나노 소재 기술

‘소재’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 왔다.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처럼 인류가 사용한 소재가 그대로 인류의 역사를 나타낼 정도이니 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른 오늘날, 혁신적인 소재를 개발하는 일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류의 삶에 광범위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들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원천소재는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20년 이상이 소요되고 성공 가능성도 매우 낮다. 하지만 한번 개발에 성공하면 장기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그만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1990년대 중반에 개발된 청색 LED가 대표적인 사례다. 일본은 청색 LED를 개발해 LED 조명과...
KISTI의 과학향기
제 3355호
untitled
FOCUS 11

날개 없는 선풍기의 원리는 무엇일까

이제 창고 속에 묵혀 두었던 선풍기를 꺼낼 때가 됐다. 그럴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선풍기를 분해해 청소하는 것은 정말 귀찮다. 가끔 날개가 부러지면 어쩔 수 없이 선풍기를 버려야 하고, 돌아가는 날개에 손가락을 넣어 다치는 사고도 종종 생긴다. 왜 선풍기는 꼭 날개를 써야 할까?   요즘에는 이런 의문 아래 아예 선풍기의 날개를 없애버린 제품이 나오고 있다. 이 선풍기는 동그란 고리 모양의 윗부분과 작은 원기둥으로 이뤄진 아랫부분을 가졌다. 정식 명칭은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말 그대로 바람을 몇 배나 강하게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람을 강하게 만드는 원리는 비행기에서 빌려왔다. 원기둥 받침대에는 비행기의 제트엔진 원리가, 고리 모양의 원에서는 비행기 날개 모양...
KISTI의 과학향기
제 3353호
190513멸종250
FOCUS 5

6600만 년 전, 지구 생물 대멸종의 순간은 어땠을까

  왜 공룡은 갑자기 자취를 감췄을까. 66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멕시코 유카탄반도 칙술루브를 강타해 공룡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 종이 멸종했다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이다.   대멸종의 상황을 보여주는 화석 매장지 발굴   백악기 말에 발생한 이 대충돌의 결과로 이리듐이 풍부한 KT 경계층이 형성되었다. 이때 ‘K’는 백악기(1억 45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를 ‘T’는 제3기(6500만 년 전부터 200만 년 전)를 뜻한다. 지금까지는 공룡 화석이 KT 경계층이 아닌 적어도 3m 아래 지층에서만 발견되었다. 이 ‘3m 문제’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왔고, 공룡의 시대가 소행성 충돌 이전, 즉 3m의 지층에 해당하는 시간 전부터 이미 저물고 있었다고 해석하는...
KISTI의 과학향기
제 3351호
untitled
FOCUS 1

5월 가족의 달,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은 동물들

5월은 가족과 스승, 지인들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달이다. 우리 인간은 함께 모여 살며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다. 하지만 이타적으로 협력하는 동물은 인간만이 아니다! 동물들도 서로 도우며 산다.   늑대는 동물에게는 흔치 않은 일부일처제를 평생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부가 무리를 이끌며 수컷은 사냥을, 암컷은 육아를 담당한다.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죽기 전에는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 쪽이 죽어서 재혼을 하더라도 기존 배우자의 자식을 끝까지 책임지고 키운다. 새끼가 장성하면 생식을 하지 않는 대신 동생들을 돌보거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이성을 만나 새로운 무리를 만든다. 평소에는 감히 공격할 수 없는 곰이지만, 자신의 가족이 위험에...
KISTI의 과학향기
제 3349호
190506블랙홀250
FOCUS 8

가장 깊고 어두운 블랙홀, 인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다

2019년 4월 10일, 지구에서 오천만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 M87에 위치한 거대한 블랙홀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링 형태의 가스, 그리고 중심부에 존재하는 어두운 그림자의 모습은 과학자들이 상상했던 블랙홀과 매우 흡사했다. 이 위대한 성과는 세계 각지에 위치한 8곳의 전파망원경을 연계시켜 200명 이상의 과학자로 이루어진 국제 연구팀의 공적이다. 어떻게 이 거대한 국제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그 뒷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사건의 지평선 너머를 엿보기 위해 이 위업은 말 그대로 아인슈타인의 그림자를 쫓아 얻어낸 성과였다. 1919년 아서 에딩턴이 이끄는 탐사대가 서아프리카에서 빛이 휘어진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 발견은 위대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
KISTI의 과학향기
제 3347호
untitled
FOCUS 3

자연의 피로회복제, 봄 주꾸미

점심을 먹으면 어김없이 졸음이 몰려오는 봄날에 기력을 되찾고 싶다면? 봄이 제철인 주꾸미가 제격이라고 한다. 바로 주꾸미에 많이 들어 있는 타우린 덕분이다. 그렇다면 주꾸미란 어떤 생물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주꾸미는 어떤 생물일까   보통 쭈꾸미라고들 많이 부르지만 표준어는 주꾸미다. 한자어로는 구부린다는 뜻의 ‘준(蹲)’자를 써서 준어(蹲魚), 속명은 죽금어(竹今魚)라고 한다. 추측하건대 죽금어가 주꾸미가 된 듯하지만, 주꾸미를 한자어로 죽금어로 썼을 수도 있다.   조선시대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는 낙지가 보양에 좋은 식재료로 나오지만 주꾸미도 등장한다. “크기는 4∼5치에 지나지 않고 모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이다.”라고 해 주꾸미가 문어가족임을 알려...
KISTI의 과학향기
제 33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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