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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쿠버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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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제 3377호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untitled 여름이면 스쿠버다이빙 같은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그럼 이 레포츠를 즐길 수 있기까지 어떤 역사가 있었을까? 어떤 과정으로 긴 시간 잠수를 하는 장비를 만들었을까.   1943년 6월 프랑스 남부 지중해 도시 방돌의 바닷가에 희한한 차림의 남자가 등장했다. 기다란 오리발을 착용한 채 눈과 코를 한꺼번에 가리는 커다란 수경을 쓰고 등에는 쇳덩어리를 메고 있었다. 새로 개발한 잠수장비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잠수부의 겉모습은 우스꽝스러웠지만 인간의 바다 진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이었다. 기계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마스크에 연결하고 수평 자세로만 헤엄쳐야 했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공기탱크를 등에 지고 물속에서 어떤 자세로든 자유롭고 편안하게 헤엄칠 수 있는 아쿠아렁(Aqualung)을 개발한 것이다.   ‘수중 허파’라는 뜻을 지닌 아쿠아렁은 프랑스의 발명가 에밀 가냥(Emile Gagnan)과 20세기 최고의 해저 탐험가 자크 이브 쿠스토(Jacque-Yves Cousteau, 1910~1997)가 탄생시킨 혁신적인 잠수장비다.   쿠스토는 1942년 가냥을 만나 아쿠아렁의 개발을 제안했다. 1943년 1월 첫 시제품을 메고 파리 근교의 마른느 강물에 뛰어들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차가운 물속에 계속 머물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덕분에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6월에 드디어 개인 잠수장비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쿠스토 덕분에 전 세계의 해양 애호가와 과학자들은 바다 속을 유유히 헤엄치며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인류에게 바다 속 풍경의 장엄함과 수중 생태계의 놀라움을 선사한 것이다.   사진. 현대 스쿠버다이빙을 가능하게 한 자크 이브 쿠스토의 사진     포기를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인류에게 꿈을 불어넣다   쿠스토는 1910년 6월 11일 프랑스 남동부의 대서양 연안도시 보르도 인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문제가 있어 어린 시절 내내 빈혈로 고생했다. 그의 성 쿠스토(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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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7

주파수를 알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전자태그(RFID)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이 지났다. 제수용품 준비나 선물 마련을 위해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인파에 시달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할 것이다. 쇼핑한 물건을 계산하기 위해 사람이 가장 적게 서있는 줄, 쇼핑 카트가 가벼운 줄을 찾아 눈치를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달 시범사업에 착수한 전자태그(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RFID) 기술이 보편화되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먼저 미래 유통시장에 대혁명을 가져올 RFID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RFID는 일정한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대상물을 분석, 수십~수백 가지의 정보를 읽어내는 첨단 기술이다. 물품에 마이크로칩을 내장한 스티커 형...
KISTI의 과학향기
제 31호
FOCUS 6

알코올 힘으로 자동차를 움직여라

유럽 중세시대 성행했던 연금술을 연상시키는 석유 대체물질 개발을 위해 지구촌이 팔을 걷어 부쳤다. 과학의 주요 과제도 전세계적으로 처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한지 오래다. 가짜 휘발유, 유사 석유 논쟁 이후 판매금지 조치, 제조업체 부사장 구속 등으로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세녹스 사건 역시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는 과정에서 생긴 몸살로 볼 수 있다. 국내서 대체 에너지원으로 메틸 알코올 즉, 메탄올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세녹스 논쟁 덕이 크다. 세녹스가 메탄올10%와 솔벤트, 톨루엔, 기타 화합물을 혼합해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다. 독성이 있는 무색의 휘발성 액체인 메탄올은 천연가스, 석탄, 나무 등으로부터 공업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연료다. 자동차 앞 유리 세정액이나 ...
KISTI의 과학향기
제 28호
FOCUS 25

작은 것이 아름답다!-나노기술

미국 알코어 생명연장재단의 지하 냉장고에는 섭씨 영하 195도로 얼어있는 30여구의 냉동인간이 있다. 대부분 암 등 불치의 병을 앓다가 치료법을 찾지 못해 죽은 이들은 의학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발달한 미래에는 과연 깨어날 수 있을까? 러시아 자연과학 및 응용 물리학 연구소의 루돌프박사는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냉동인간을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옛날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신체 내부에 투입되어 피를 흘리지 않고 수술을 할 수 있는 나노 로봇이 개발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나노(nano)란 그리스어의 “난장이”란 의미에서 유래한 말로 10억분의 1을 가리키는 말로 1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한 초미세단위이다. 나노기술은 원자나 분...
KISTI의 과학향기
제 25호
FOCUS 8

인간의 둥지가 된 컴퓨터 - 유비쿼터스 세상

인터넷, 모바일 컴퓨팅 등 정보혁명을 가져왔던 정보통신 기술이 가공할 만한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수식어와 함께 ‘미래사회는 유비쿼터스로 간다’는 발언이 쏟아진다. 첨단과학 영화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그려지는 미래 생활상을 유심히 살펴본 사람이라면 유비쿼터스 세계의 화려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의미다. 1988년 미국의 마크 와이저 박사가 ‘어디에서든지 컴퓨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세계’를 지칭하는 말로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는 기업은 물론 정부도 유비쿼터스 요소기술 개발에 사활을 건 듯한 인상이다. 여기에는 표정, 제스처, 음성, 신체변화 ...
KISTI의 과학향기
제 22호
FOCUS 11

눈앞에 다가온 뜨거운 지구

유럽의 살인적인 폭염과 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폭우와 홍수, 최근 지구촌을 강타한 이상기후 현상이다.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때문에 5000여명 이상의 희생양을 낸 프랑스에서는 컴퓨터 기기까지 과열돼 네트워크 연결이 안되거나 작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한다. 지난 18일에는 인명피해의 책임을 지고 프랑스 보건국장이 사임했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도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주고 있기도 하다.이런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의 요인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영국의 한 기상학자는 "테러와 마찬가지로 지구온난화도 국경이 없다"며 지구온난화를 대량살상무기로 규정한 바 있다. 산업혁명 이후 진행된 공업화와 경제개발로 인한 인...
KISTI의 과학향기
제 19호
FOCUS 23

소리로 얼리는 냉장고

무더위가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 기온이 올라갈수록 이와 정비례로 높아지는 것이 있다. 선풍기나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지는 한편, 가정에 하나 둘 비치된 냉장고 여는 횟수 또한 늘어난다. 에어컨 용량을 최대로 높인 자동차들이 도로를 점거한 것도 오래 전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더위를 피하도록 고안된 인간의 발명품이 기상변화를 일으켜 혹서, 혹한 등의 재앙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인간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냉장고나 자동차 에어컨의 냉매로 사용되는 프레온 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를 촉진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1985년 제정된 몬트리올 의정서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냉매로 사용되는 프레온 가스의 중간 대체물질인 HFC-1...
KISTI의 과학향기
제 16호
FOCUS 11

유전자 변형식품, 프랑켄슈타인이 먹다?

미국의 대표적인 영어사전인 ‘미리엄-웹스터 대학사전’ 2003년도 11판 발행본에 새롭게 등장한 단어 중에 프랑켄푸드(frankenfood)가 눈길을 끈다. 공포소설의 주인공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과 음식(food)의 합성어인 이 단어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식품을 뜻한다. 그렇다면 유전자 변형식품(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은 악마적 음식, 결국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가름 난 것인가? 아직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 유해성도, 안전성도 100% 검증되지 않은 상황으로, 그래서 예, 아니오의 줄다리기는 더욱 팽팽하다. 유전자변형식품은 기존 식품종자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유전자 특성을 강화한 식품을 말한다. 그래서 GMO...
KISTI의 과학향기
제 13호
FOCUS 17

겉으론 ‘미생물’ 실제론 ‘핵폭탄’ - 바이러스

바이러스 전성시대다. 첨단 과학기술의 총아, 컴퓨터를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하루 수십 종씩 유포되는가 하면, 인간의 신체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도 끊이지 않고 창궐한다. 이들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인간의 의지와 노력에 정비례하여, 바이러스도 우리들 주위에서 더욱 강해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대규모 휴교 사태를 일으켰던 지난 해 아폴로눈병 악몽을 재연하듯 아데노 바이러스 8형을 보유한 유행성 각결막염과 멈프스 바이러스를 지닌 볼거리 감염자가 7월 중순부터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전세계 78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크나큰 손실을 끼친 사스 악몽 또한 아직 끝나지 않았다.인간에 미치는 해악이 갈수록 커지는 바이러스가 아주 작은 입자라는 것은 아이러니라...
KISTI의 과학향기
제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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