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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은 왜 자꾸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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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제 2954호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2954funny240 오랜만에 등산에 나선 태연과 아빠. 아빠는 한껏 물오른 초록 나무와 나뭇잎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눈부신 하늘에 감탄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반대로 태연은 입을 삐쭉 내밀고 불만 가득한 표정이다.   “원래 애들은 다 등산 싫어하는 거라고요. 거기다 이 등산화는 신발끈이 너무 잘 풀려요. 소재가 미끌미끌한 거라 그런지, 자꾸만 풀려서 완전 귀찮아!”   “그만 좀 투덜대.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렴, 얼마나 힐링이 되냐. 그리고 신발끈은 원래 풀리게 돼 있어. 세상에 안 풀리는 신발끈은 없다고.”   “헐! 말도 안돼요. 인터넷 보면 절대로 안 풀리는 매듭법 엄청 많이 나오거든요?"   “그건 안 풀리는 게 아니라, 덜 풀리는 매듭법이야. 얼마 전에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발끈은 매듭의 종류나 강도, 끈의 소재와 상관없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리게 돼 있단다. 물론 풀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말이야. 사람이 끈으로 묶은 신발을 신고 땅에 발을 내디딜 때 신발끈에는 무려 중력의 7배나 되는 힘이 전달된단다. 엄청난 힘을 받은 신발끈은 순간적으로 느슨한 상태가 돼 버리지.”   “아니, 저의 이 작고 귀여운 발로 땅을 내딛는데 그렇게 큰 힘이 가해져요? 의외인데요?”   “그리 작지는 않단다, 딸아. 아무튼 그렇게 잠깐 느슨해진 신발끈은 다음 순간 발이 뒤로 가면서 ‘관성의 법칙’에 적용을 받아요. 이 법칙이 뭔지는 알지? 정지한 물체는 영원히 정지한 채로 있으려고 하고 운동하던 물체는 계속 같은 방향으로 운동하려 한다는 법칙 말이야. 발은 이미 뒤로 가버렸는데 관성의 법칙에 따라 신발끈은 그대로 있으려 한다고 생각해 봐. 결과적으로 관성이 신발끈의 끝을 발과 반대 방향으로 쭉 잡아당기는 형태가 되겠지? 거꾸로 발이 앞으로 가면 관성이 신발끈 끝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형태가 되고 말이야.”   “아, 어려워요.”   “지금 걷고 있는 네 발을 보면서 힘의 움직임을 한번 상상해 봐.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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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 리스트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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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2

화성 이주, 과연 안전할까?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집어던지며 아빠에게 달려간 태연, 깔깔대면서 친구 말숙이를 흉보느라 여념이 없다.   “오늘 과학시간에 선생님께서 애들한테 미래에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말숙이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화성 이주 전문 이삿짐센터 사장이 되겠다는 거예요. 말숙 익스프레스라는 회사를 차려서 전 우주에 이름을 떨치겠다고요. 깔깔깔. 걔 진짜 엉뚱하지 않아요? 사람이 살 수도 없는 화성에 이삿짐센터가 대체 말이 되냐고요.”   “오호, 말숙이가 똑똑한 애구나?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요즘 세계적으로 화성 이주가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니까 말이야.”   “예에? 그럼 말숙 익스프레스가 가능하다는 말씀이세요? 제가 말숙이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아시죠? 가급적 긍정...
KISTI의 과학향기
제 29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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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2

태양계 밖에서 제2의 지구가 발견됐다고?

태연, 창문을 열고 벌써 한 시간째 밤하늘을 보며 헤벌쭉 웃는 중이다. 보다 못한 아빠가 문을 쾅 닫고 들어오자, 깜짝 놀라 오만상을 찡그린다.   “아빠 때문에 좋다 말았잖아요! 공유랑 데이트하는 상상 중이었는데, 그와 정반대인 아빠 얼굴이 나타나서 확 깼다고요!”   “쓸데없는 공상 좀 작작해라. 춥지도 않니? 현실 속 사람 중에 공유처럼 생긴 남자는 없어요. 도깨비거나, TV 속에 있거나, 아님 외계에 있겠지.”   “안 그래도 밤하늘을 보며 공유처럼 생긴 외계인 상상을 하고 있었단 말이에요. 얼마 전에 지구랑 환경이 아주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는 뉴스를 봤거든요. 지구 같은 별이 많다면, 그 안에 공유처럼 엄청 잘생긴 남자도 많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도깨비보다는 외계인을 만날 가능성이 더 클 것...
KISTI의 과학향기
제 29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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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6

앉아서 일하면 무조건 해롭다?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드디어 새 학년! 올해는 기필코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거듭나리라 굳은 결심을 한 태연, 오랜만에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펼쳐든다. 그런데 십분도 채 되지 않아 목과 허리가 점점 굽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책 위에 엎어져 잠들고 만다.    “태연아, 차라리 방에 들어가서 자라. 책이 불쌍하지도 않니? 네 침 때문에 표지디자인이 세계지도로 바뀌었잖아.”   “츱~, 깜빡 잠들었네. 아 뭐야, 다 아빠 때문이에요. 제가 서서 공부하는 책상 사달라고 했잖아요. 서서 공부하면 집중도 잘되고 건강에도 좋다는데 왜 안 사주셔서 저를 잠들게 하시냐고요.”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연필 탓하고, 요리 못하는 사람이 칼 탓을 한다니깐. 어디서 서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들었나본데. 그게 꼭 정답은 아니야...
KISTI의 과학향기
제 28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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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3

겨울에 유난히 빨리 꺼지는 휴대전화, 오래 쓰는 비법!

한파주의보 속에서도 태연의 눈썰매 사랑은 끝이 없다. 지치지도 않는 강철체력으로 눈썰매장을 오르내리며 한 손으로는 끊임없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태연. 옆에서 눈썰매를 들어주고 있던 아빠의 인내심에 드디어 빨간 불이 켜진다.   “태연아, 세 시간이면 엄청 많이 탄 거 아니냐? 이제 그만 가자, 어?”   “어머나, 하나밖에 없는 딸 생일을 깜빡하신 그 엄청난 과오를 벌써 잊으셨어요? 그때 원 없이 눈썰매 들고 다니며 조수 해주시겠다고 틀림없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긴 한데, 진짜 너~무 춥잖아. 이렇게 추우면 너의 사랑 휴대전화도 금방 배터리가 방전돼 버려 쓸 수가 없어요. 그러니 따뜻한 스윗홈에 돌아가서 배터리를 빵빵 채워보지 않겠니?”   “맞다,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었는데요. 대...
KISTI의 과학향기
제 28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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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4

[만화] A형 독감 지나면 B형 독감 온다고?

태연과 아빠, 하얀 방역용 마스크를 쓰고 내과병원 문을 여는 순간,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만다. 두 사람처럼 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끙끙 아픈 소리를 내며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병원 대기실은 마치 재난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서, 설마 이 사람들이 다 독감인걸까요? 후덜덜, 혹시 지금 재난영화 찍는 거 아닐까요?”   “다른 해보다 독감이 한 달이나 먼저 시작된 데다, 워낙 확산속도가 빨라서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환자 발생수가 가장 많다는 얘기를 뉴스로는 들었다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후덜덜.” “하긴 우리 반도 방학식 하는 날 15명이나 빠져서 교실이 완전 썰렁했어요. 아, 그나저나 저는 왜 그때 독감에 안 걸리고 방학 중간에 으슬으슬 맹맹 지끈지끈 독감증세냐고요....
KISTI의 과학향기
제 28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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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극도로 예민한 탄수화물의 비밀!

치킨, 족발, 수육이 산더미처럼 쌓인 식탁을 바라보는 태연과 아빠, 행복해서 입을 다물 수가 없다. 태연과 아빠의 비만체형에 유난히 신경질적인 엄마가 이 기름진 지방 덩어리들을 맘껏 먹어도 된다고 허락했다니, 이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그러니까 이걸 다 엄마가 시켜줬다는 거죠? 아빠가 드디어 기적을 만드신 거예요!”   “그렇다니까! 지난번에 TV에 나온 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면서 고기를 못 먹게 할 게 아니라, 차라리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듬뿍 주면 살이 빠질 거라고 살살 설득했거든.”   “저도 그 얘기 듣긴 했어요. 요즘 제 친구 중에도 급식 시간에 밥 대신 치킨 먹겠다고 우기는 애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진짜 고기만 먹으면 살이 빠져요?”   “물론이지. 저...
KISTI의 과학향기
제 28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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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외부활동이 부족해 근시가 생긴다?!

태연, 몹시 상기된 표정으로 안경원 앞에 섰다. 얼굴 가득 행복감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반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 얼굴은 못마땅하기만 하다.“좋냐? 안경 쓸 생각하니 날아오르겠어?”“그럼요! 떴는지 안 떴는지 잘 구분되지 않는 저의 눈에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게 됐잖아요. 눈이 나빠져서 정~~말 좋아요. 개그맨 유재석 아저씨도 안경 하나로 메뚜기에서 훈남으로 급변신 하잖아요. 저도 거듭남의 기적을 맛보겠어요!”“안경 쓰고 싶어서 보여도 안 보인 척하는 거면 아빠한테 아주 혼날 줄 알아. 뭐, 아빠가 안경을 쓰니 너도 근시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근시도 유전인거죠?”“유전의 영향이 있지. 물론 자라면서 받는 환경적인 영향이 더 크지만.”“우리 반에 안경 쓴 애가 벌써 열 명도 넘거든요. 그래...
KISTI의 과학향기
제 27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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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오랜만의 가을 나들이에 들뜬 태연과 아빠. 알록달록한 등산복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현관문을 나서던 순간, 정지화면처럼 그대로 서버린다.“아빠, 일기예보 확인 안 하셨어요? 세상이 온통 누르딩딩해요.”“미안하구나. 미세먼지 예보까지는 굳이 볼 필요가 없을 줄 알았어. 원래 가을엔 미세먼지가 별로 없거든. 청명한 가을하늘을 기대했건만, 이게 뭐란 말이냐. 내 마음도 누르딩딩하다.”“설명해 주세요. 가을 하늘이 왜 이렇게 된 건가요”“미세먼지 얘기는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 너도 대충은 알거야.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공장, 자동차 배출가스 때문에 많이 생기고, 지름이 10㎛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PM10) 그리고 2.5㎛보다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르지. 초미세먼지는 크...
KISTI의 과학향기
제 27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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