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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짜? 이제 인공지능이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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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제 3054호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인공지능썸네일 # 1991년 고(故) 천경자 화백은 우연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인도를 전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제는 그간 천 화백의 작품이라고 알려진 것 이 작품에 대해 본인은 해당 작품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발표한 점이다. 이후 이어진 미인도 위작 논란은 26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2월 검찰이 공식적으로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아직 여기에 대해 이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이 있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 미술작품을 두고 벌어지는 위작 논란은 그 진위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 보통 위작을 감별하기 위해 전문가가 작가 고유의 스타일을 살펴보거나 작품의 상태, 출처 등을 알아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런 면까지 계산해 위작을 제작하는 경우 판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위작 판별 문제는 미술계의 오래된 숙제 중 하나였다.   그림1. 붓질 데이터를 학습해 작품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 그림은 인공지능이 학습한 앙리 마티스의 작품 <폴리네시아, 하늘>.   위작 감별 인공지능 나왔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기술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21일자 테크놀로지리뷰(technologyreview)에 의하면 미국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와 네덜란드 회화복원작업소(Atelier for Restoration & Research of Paintings) 연구진은 피카소, 마티스, 모딜리아니 등 유명 화가의 작품 300점의 붓질 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켰다.   이 인공지능의 핵심은 RNN(recurrent neural network)이라는 순환신경망 기술이다. 딥러닝 모델 중 하나인 RNN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은 명화 300점을 8만 획(Strokes)의 개별 데이터로 인식했다. 연구팀이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위작작가에게 똑같은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게 한 결과, 인공지능은 한 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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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썸네일
FUSION 11

지리학과 교수의 포항 흥해지진 답사기

휴대폰에서 요란한 진동이 울리더니 ‘속보: 포항지진 5.5’란다. 순간 패닉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진도 수치가 문제가 아니었다. 포항은 인구 50만이 넘는 대도시다. 다행히도 피해를 입은 곳이 포항 한복판이 아닌 포항시청으로부터 북으로 12km 떨어진 흥해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큰 재앙은 면한 것이다. ‘포항지진’을 ‘흥해지진’이라 바꿔 부르면 어떨까? 포항 시가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없애기 위함이다. 작년 9월 12일의 경주지진은 진도 5.8이었다. 13개월 만에 일어난 이번 지진은 진도 5.4. 6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물이 부서져 81명의 부상자와 15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장을 둘러볼 필요가 있었다. 지하수가 솟구쳐...
KISTI의 과학향기
제 3050호
알파고썸네일
FUSION 2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문제 해결하는 시대가 온다

올해 5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는 세계 최강 바둑기사인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완승을 거뒀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당시 중국의 유명 프로기사 5명이 연합팀을 구성해 알파고와 대결을 펼친 것.   그들 역시 패한 후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알파고의 기보를 보며 새로운 전략을 배웠으며 그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바둑의 경지에 오른 인간이 기계에게 배웠다니 과연 놀랄 만한 일이 아닌가. 이 사건은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AI가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알파고의 새로운 버전인 ‘알파고 제로’가 바로 그 주인공. 알파고 제로의 가장 큰 특징은 이세돌과 맞붙은 ‘알파고 리’나 커제를 꺾은 ‘알파...
KISTI의 과학향기
제 3046호
기후날씨썸네일
FUSION 3

기후조작, 정말로 가능할까?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으로 세상 곳곳의 소식을 접하고, 달을 넘어 태양계 밖까지 탐사선을 보내는 요즘에도 인류는 자연의 재난 앞에 자유롭지 않다. 당장 올해 여름만 해도 역대급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연이어 미 대륙을 강타하면서 2,62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재난영화는 이에 대한 무력감과 공포감에서 기인한다.   지난 10월 개봉한 지오스톰은 투모로우, 트위스터, 볼케이노 등 꾸준히 나오고 있는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의 최신작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세계는 힘을 합쳐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더치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리고 평화로운 몇 년이 지난 후, 더치보이에 문제가 생기면서 ...
KISTI의 과학향기
제 3038호
171102그랜드캐년썸네일
FUSION 9

[지리여행] 미국 서부의 3대 캐니언 감상법

그랜드 캐니언을 위시한 미국 서부 산지는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지형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한 규모의 산지를 다니다 보면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경관에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이런 미국 서부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을까? 오늘은 유타 주와 애리조나 주를 중심으로 한 의미 있는 서부 여행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 중심 무대는 미국의 3대 캐니언(협곡)이라 일컬어지는 그랜드(Grand) 캐니언과 자이언(Zion) 캐니언, 브라이스(Bryce) 캐니언이다.   이들 캐니언 여행의 출발지는 라스베가스(그림 1 왼쪽 하부). 이곳에서 출발해 나이순으로 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3곳을 둘러보기로 하자. 기본 2박이 필요하다. 앉아서 감상하고,...
KISTI의 과학향기
제 3035호
171026생체리듬썸네일
FUSION 4

생체리듬을 깨뜨리고 사니까 온갖 질병 온다

# 올해로 45살이 된 직장인 A씨. 최근 해외영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부쩍 출장이 잦아졌다. 처음에는 외국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그것도 잠시,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몸상태가 말이 아니게 되자 곧 생각이 바뀌었다. 말 그대로 몸 안의 무엇인가가 어긋나버리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A씨와 같이 잦은 해외 출장을 가는 사람들이 극심한 피로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피곤하거나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 몸 안의 생체리듬이 꼬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자전에 적응한 생물들   모든 생명체는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하면서 산다. 천적을 속이기 위해 보호색을 띄거나 독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번식을 하기 위해 화려한 치장을 하기도 한다. 추운 곳에 사는 북극여우와 무더운 사막에 사는...
KISTI의 과학향기
제 3031호
컨디셔닝썸네일
FUSION 1

최고의 경기력 만드는 과학적 컨디셔닝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 가을이다. 조용히 책을 읽기에 좋은 날씨지만 가을을 맞아 더욱 시끄럽고 치열해 지는 분야도 있다. 바로 스포츠다.   인기 스포츠인 야구는 한창 포스트시즌 중이고, 농구 역시 이제 막 긴 시즌이 시작됐다. 축구도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각종 평가전 등으로 날마다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가을이 지나면 곧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차피로를 잡아라   이렇게 숨가쁘게 진행되는 스포츠 잔치에 과학기술이 크게 한 몫 하고 있다. 각종 첨단장비로 기록을 측정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수억 짜리 고가 훈련기구를 도입하는 등 스포츠와 과학은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최근에는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최상의 몸과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컨디셔닝(condition...
KISTI의 과학향기
제 3026호
천문학 조선기록썸네일
FUSION 3

현대 천문학을 밝혀주는 조선의 기록들

지금으로부터 580년 전인 1437년 3월 11일, 조선의 밤하늘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별이 하나 반짝였다. 그날 세종실록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객성(客星)이 처음에 미성(尾星)의 둘째 별과 셋째 별 사이에 나타났는데, 셋째 별에 가깝기가 반 자 간격쯤 되었다. 무릇 14일 동안이나 나타났다.” (세종 19년 2월 5일자)   여기서 객성이란 손님별이란 의미로서,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별을 말한다. 즉, 신성과 초신성, 혜성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해 6월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영국 리버풀존무어대학 등이 포함된 6개국 국제공동연구진은 전갈자리에 있는 한 별을 둘러싼 가스구름을 관측했다. 그런데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별의 위치가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었다.   ...
KISTI의 과학향기
제 3018호
타이항대협곡썸네일
FUSION 3

[지리여행] 중국 대륙의 절경중 단연 돋보이는 타이항 대협곡 지리여행

중국은 참으로 넓은 나라다. 비좁은 한반도, 그 중에서도 남쪽에 몰려 사는 입장에서는 간혹 시샘이 나기도 할 정도다. 그 규모답게 온갖 기후대를 반영한 다양한 암석들이 장엄한 경관을 빚고 있다. 한반도보다도 더 큰 땅덩어리인 신장이나 내몽골 자치구까지 갈 것도 없이, 태산, 황산, 장가계, 계림, 칠채산과 같은 명산들에 부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대륙의 절경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이라면 타이항(太行) 대협곡이다. 면적이 225㎢에 이르러서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고도 불린다. 그야말로 ‘대륙의 스케일’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주는 압도적인 규모다. 타이항 대협곡은 중국의 동부 저지, 즉 중국순상지(shield)와 서부 산지의 경계부를 이루는 길이 600km의 타이항산맥 남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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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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