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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 뇌의 수행 능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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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제 3457호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untitled ‘멍 때리기’는 흔히 정신이 나간 것처럼 한눈을 팔거나 넋을 잃은 상태를 말하는 신조어다. 지금까지 멍하게 있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는 시각 때문에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멍 때리는 행동에서 세상을 바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온 때가 많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헤론 왕으로부터 자신의 왕관이 정말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 조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 들어간 목욕탕에서 우연히 부력의 원리를 발견하곤 너무 기쁜 나머지 옷도 입지 않은 채 ‘유레카’라고 외치며 집으로 달려갔다.   보통 사람의 경우에도 책상 앞에서 머리를 쥐어짤 때보다는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멍하니 있을 때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때가 많다. 실제로 미국의 발명 관련 연구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약 20%는 자동차에서 가장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린다고 한다. 뉴스위크는 IQ를 쑥쑥 올리는 생활 속 실천 31가지 요령 중 하나로 ‘멍하게 지내라’를 꼽기도 했다.   멍 때릴 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   그럼 멍 때리기처럼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문제의 해답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은 과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일일까. 미국의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지난 2001년 뇌영상 장비를 통해 사람이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를 알아낸 후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 특정 부위는 생각에 골몰할 경우 오히려 활동이 줄어들기까지 했다. 뇌의 안쪽 전전두엽과 바깥쪽 측두엽, 그리고 두정엽이 바로 그 특정 부위에 해당한다.   라이클 박사는 뇌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작동하는 이 특정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 DMN)라고 명명했다. 마치 컴퓨터를 리셋하게 되면 초기 설정(default)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바로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목록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 리스트 타입

191111데이터경제250
FOCUS 1

[데이터과학-3]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몇 년 전 만해도 데이터를 돈 주고 산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데이터는 그저 아는 사람을 통해서 얻거나, 심지어 불법복제를 통해 얻어내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를 유료로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데이터 자체를 거래하거나 데이터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소위 데이터 경제(data economics)라고 부른다.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데이터 경제   데이터 경제라는 용어는 2011년 데이빗 뉴먼(David Newman)이 쓴 가트너(Gartner) 보고서에서 유래되었다. 아직 정립된 개념은 아니지만, 간단히 말해서 데이터 경제는 데이터의 활용이 경제활동의 중요한 생산요소가 되는 경제구조를 뜻한다.   데이터 ...
KISTI의 과학향기
제 3455호
untitled
FOCUS 2

코골이, 무서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골이는 피곤해서,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레 생기는 신체 변화로, 단지 주변 사람을 괴롭게 하는 버릇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물론 대개는 그렇지만 코골이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으로 이어진다   코를 고는 사람 중 다수가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인다. 원인이 코골이와 비슷하기 때문인데, 코골이가 기도가 좁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수면무호흡은 좁은 기도가 더 좁아지면서 숨길이 막혀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이다. 평균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또는 7시간 동안 30회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이라 진단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 환자를 살펴보면 보통 수면 중 숨이 멈췄다가 갑자기 푸~하며 숨을 내쉬는 증상이 관찰된다. 이렇게 순간순간 호흡이 멈추게...
KISTI의 과학향기
제 3453호
191104전자담배250
FOCUS 2

전자담배 주의보, 폐질환 환자가 늘어간다

기존 궐련형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적다고 인식돼 흡연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끈 액상형 전자담배에 비상이 걸렸다. 시작은 미국에서 급작스럽게 증가한 폐질환이었다. 환자들은 기침이나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을 느꼈는데, 처음에 의료진들은 환자들에게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지 묻지 않았다. 액상 전자담배가 폐질환과 관련이 있을 것이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 급작스러운 폐질환 환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전자담배는 궐련보다는 몸에 덜 나쁘다는 인식이 무너지고 있다. 3년 전부터 액상 전자담배를 판매한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300여 명이고 그중 사망자는 30여 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 유발로 의심되는 폐질환 환자...
KISTI의 과학향기
제 3451호
untitled
FOCUS 3

늦잠 자는 이유,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야

이제 따뜻한 이불에서 나오기 싫은 계절이 됐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춰놔도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결국 늦잠을 자 헐레벌떡 이불 밖을 나오게 된다. 늦잠이 많은 사람은 특히 힘들다. 왜 그럴까? 왜 늦잠을 자게 되는 걸까?   우리 몸에는 시계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있다. 이 유전자들은 잠이 들고 깨는 시기, 필요한 수면의 양 등을 결정한다. 초파리에서는 per, tim, 클락(clock), cyc 유전자가 그 역할을 한다. per는 시기를 뜻하는 피리어드(period), tim은 영원하다는 뜻의 타임리스(timeless), cyc는 주기를 나타내는 사이클(cycle)의 줄임말이다. 이름에서부터 생체 시계라는 느낌이 묻어난다.   이 유전자들은 어떻게 우리 몸에게 시간을 알려줄까. 유전자 per, tim...
KISTI의 과학향기
제 3449호
191028원전오염수250
FOCUS 5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유출, 괜찮은 걸까?

우리 말에 전화위복(轉禍爲福)은 있어도 복이 화가 된다는 전복위화(轉福爲禍)는 없으니 천만다행이다. 핵무기와 원자력의 뒤안길에서 히로시마(広島)와 후쿠시마(福島)를 돌아보며 전복위화라는 말을 곱씹게 된다. 넓은 섬 히로시마에는 원자폭탄이 떨어졌고, 복된 섬 후쿠시마는 상용원전의 재앙이 되고 말았다. 사고 때 곧바로 콘크리트로 원자로 건물바닥을 메워두었더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진 않았을 텐데 매우 안타깝다.   정화를 거친 오염수라도 위험 가능성 있어   외교부가 일본 경제공사를 불러 우려를 전달했지만 일본 정부는 종합적 검토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조처를 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아직도 뜨끈뜨끈한 핵연료 산더미에 부어넣은 냉각수가 증발하고, 가라앉은 오염수는 지하수와 섞여서 일부는 저장조로 들어가고,...
KISTI의 과학향기
제 3447호
untitled
FOCUS 4

지문은 도대체 왜 생겼을까?

범죄현장에서는 범인의 지문을 찾는 데 노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분증을 만들 때 지문을 채취한다. 그 뿐인가 디지털기기는 지문으로 사용자를 식별한다. 이처럼 지문은 한 개인의 고유한 특성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문(指紋, fingerprint)이란 말 그대로 손가락 안쪽 끝에 있는 살갗의 무늬나 그것을 찍은 흔적을 말한다. 사람마다 유일하게 갖고 있는 타고난 지문은 임신 4개월째에 만들어진다. 손가락과 손바닥, 발가락과 발바닥 위의 작은 산과 계곡의 모양으로 배열된 선의 대부분은 유전자적 체계에 따라 만들어진다.   몇몇 쌍둥이의 경우 지문에서도 유사성을 보인다. 하지만 지문이 만들어지는 데는 압력의 비율, 모태 속 태아의 위치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쌍둥이조차 서로 다르며 왼손과 오른손의 지문 ...
KISTI의 과학향기
제 3445호
191021나노테크재팬2250
FOCUS 1

나노기술의 상용화를 글로벌 나노 축제, 나노 테크 재팬(1)

일본의 국제 나노 테크놀로지 종합전・기술 회의, 줄여서 ‘나노테크 재팬’(이하 나노테크)은 한국의 ‘나노코리아’, 미국의 ‘테크커넥트 월드’와 함께 3대 나노기술 행사로 손꼽히는 대규모 전시회다. 21세기에 접어들어 나노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규모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최된 나노테크는 2019년 제19회를 맞았다. 현재 일본 내 핵심 정부기관인 총무성, 문부과학성,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뿐만 아니라 8개국 대사관, 6개국 연구개발법인 등 총 22개 기관이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행사로 자리잡았다.   기술과 산업의 연계를 중시하는 전시회   나노테크는 수만 명에 달하는 관람자의 다양한 관심사를 두루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자...
KISTI의 과학향기
제 3443호
untitled
FOCUS 4

급속냉동식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요즘은 냉동식품의 전성시대다. 마트에 가 보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식품들이 냉동포장돼 팔리고 있다. 이런 냉동식품의 첫 시작은 누구에게서 비롯했을까?   그 주인공은 1886년 12월 9일,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클래런스 버즈아이(Clarence Birdseye)다. 대학에서 생물을 전공한 그는 미국 농무부의 생물표본 수집 담당직원으로 일했다. 오늘날 ‘냉동식품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알래스카에서 에스키모가 갓 잡은 생선을 바로 얼린 뒤 보관해 몇 달간 요리재료로 쓰는 모습을 본 것을 그냥 흘려버리지 않고 냉동식품 개발에 나섰다.   뉴욕으로 돌아간 그는 알래스카에서 목격한 물고기가 영하의 기온에서 순식간에 냉동됐기 때문에 세포 조직이 손상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당시 상...
KISTI의 과학향기
제 3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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