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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도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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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제 3149호

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5902 5월 한창, 바삐 꿀을 모으러 돌아다니는 꿀벌을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꿀벌도 꽃에 있는 꿀이 달다고 ‘생각’할까? 인간은 입 안에 꿀이 들어오면 혀의 맛 수용체가 꿀의 당 분자를 붙잡아 생체전기신호를 만들고, 이 신호가 맛을 담당하는 뇌 부위로 전달된다. 그 결과, 뇌는 ‘달다’는 느낌을 떠올린다. 물론 곤충에게도 미각기관이 있다. 화학분자를 인식해 먹는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종에 따라 더듬이, 다리, 입 등 신체 여러 기관에 미각기관이 있다.   달콤한 꿀맛 알려면 ‘의식’ 있어야!   문제는 뇌 기능이다. 꿀벌과 대화를 나눌 수 없기 때문에, 꿀을 단순히 생존을 위한 먹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달콤한’ 먹이라고 느끼는지 인간은 알 길이 없다. 추론만 할 수 있을 뿐이다. 한 가지 방법은 곤충도 의식을 가졌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의식이란, 깨어 있는 상태에서 경험하는 모든 심리 현상을 말한다.   최근에 곤충이 의식을 가진 존재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호주 맥쿼리대 생명과학과 앤드류 바론 교수와 철학과 콜린 클라인 교수는 ‘의식의 기원에 대해 곤충이 알려주는 것(What insects can tell us about the origins of consciousness)’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발표했다. 논리는 이렇다. “인간의 의식은 우리 뇌의 핵심 영역인 중뇌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곤충 뇌의 ‘중심복합체(central complex)’라는 부위가 의식 중 가장 기초단계에 해당하는 ‘주관적 경험’을 처리한다. 즉, 곤충 뇌는 인간의 중뇌와 같은 기능을 한다. 따라서 곤충도 의식을 가진 존재다.”   사진 1. 꿀벌과 같은 곤충에게도 주관적 경험을 느끼는 뇌 영역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 그렇다면 꿀벌은 꿀이 '달다'고, '맛있다'고 느낄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   만약 길 찾기만 잘하는 거라면?   그러나 꿀벌에게 의식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 캐나다 댈하우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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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스토리 기사 - 리스트 타입

180521황금개띠
FOCUS 3

웨어러블 기기와 의학의 만남, 건강 100세 시대를 여는 나노 기술

현대의학의 발전은 장수를 바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문제는 병으로 고통 받으며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젊은 날의 활력을 유지하며 건강히 오래 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질병에 대응하는 의학의 패러다임도 치료에서 진단과 예방으로 전환 중이다. 여기 더해 더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개인의 유전적 소질을 고려해 약 처방과 재활을 달리 하는 유전자 맞춤 치료가 그 예이다.   이는 모두 초소형 반도체와 생체 소자 같은 나노 기술(NT), 사물인터넷 같은 정보통신 기술(IT), 합성 신약이나 진단 기술 같은 생명 공학 기술(BT)의 결합으로 가능하다. 이런 기술은 의료기기를 더 작고 더 편리하게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내 몸의 기능을 검사한다. 바야흐로 몸이...
KISTI의 과학향기
제 3147호
3173
FOCUS 2

왜 잠을 자는가? 수면의 과학

요즘처럼 좋은 날에 점심 먹고 졸음이 밀려오면 눈꺼풀이 정말 천근만근이다.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면 너무 달콤하다. 하지만 이내 잠을 쫓으려고 커피를 마시다 보면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왜 우리는 잠을 자야 할까?   정말 잠은 왜 잘까? 잠을 안자면 24시간을 온전히 쓸 수 있을 텐데. 혹시 잠은 낮 동안 깨어 활동할 힘을 얻는 쉬는 시간일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잠은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소극적인 휴식이 아니다. 뇌를 일깨우고 다음 날 다시 새로운 기억을 저장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적극적인 정신 활동이기 때문이다.   잠은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   잠은 뇌가 낮 동안 수집한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잠은 크게 렘(REM) 수면과 비(非) 렘(non-REM) 수면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
KISTI의 과학향기
제 3145호
180510손가락두둑
FOCUS 4

손가락 관절 ‘두둑’ 소리의 미스터리

거친 남자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에는 주인공이 몸싸움을 앞두고 손가락 관절을 꺾어 ‘두둑’ 소리를 내며 기선을 제압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정도면 양반이다. 목 관절을 꺾어 뼈가 부러지는 듯한 큰 소리를 낼 때면 오금까지 저리다. 유년시절에는 너도나도 느와르 영화의 주인공이 되겠다며 고사리 같은 손을 꺾어대기도 했다.   느와르 영화의 필수 소재인 이 소리는 오랜 시간 관심을 받았다. 한 번 ‘두둑’ 소리를 낸 후 평균 20분 이후에 또 소리를 낼 수 있고, 소리를 낼 때 관절 내부에서 하얀 섬광이 발견된다는 점까지 규명했다. ‘괴짜 과학자’에게 부여하는 상인 이그노벨상에서 2009년 의학상은 50년 동안 한쪽 손에서만 관절 꺾기를 해온 사람에게 돌아갔다. 관절 꺾기가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
KISTI의 과학향기
제 3143호
3624
FOCUS 3

결혼 전 부모의 건강이 태아의 건강을 결정한다?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계절의 여왕답게 따뜻한 날씨와 색색의 꽃으로 아름다운 5월은 결혼이 많은 시기이다. ‘5월의 신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5월은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달이자 새로운 가정이 생기는 축복의 달이다.   요즘은 결혼한다고 해서 반드시 자녀를 갖지는 않는다. 그래도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 않은가. 예비부부라면 건강 검진을 꼭 받는 게 좋겠다. 자녀의 건강은 부모에게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사진.  축복과 행복의 달인 5월, 결혼하는 커플이라면 건강검진을 꼭 받자. (출처: shutterstock)   태아의 건강은 부모에게서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는 기간은 평균 280일(10개월)이지만 태아의 건강은 대게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결정된다. 특히 조산이나...
KISTI의 과학향기
제 3141호
180507부성240
FOCUS 6

아빠의 부성도 모성에 뒤지지 않는다

갓 나온 아기 오랑우탄에게 엄마 오랑우탄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엄마는 수년간이나 새끼에게 모유를 먹이고 포식자를 막고 잠자리를 살펴준다. 그렇다면 아빠 오랑우탄은? 대개 아빠는 자기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 북극곰도 그렇다. 엄마 북극곰은 힘 없고 경험 없는 새끼를 잘 키우려 애쓰지만 아빠 북극곰은 도와주지 않는다. 심지어 아빠 북극곰이 새끼를 잡아 먹는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동물 세계에서 암컷과 수컷이 양육에 바치는 노력은 다르다. 암컷에게는 본능적으로 자기 새끼를 돌보려는 마음이 있다. 인간은 어떨까? 별 다를 것 없다. 물론 다른 동물과 비교하면 인간 남성은 양육에 더 많이 참여한다. 하지만 우리 역시 이렇게 생각한다. ‘엄마에게는 날 때부터 자식을 보살피는 본능인 ‘모성’이 있다. ...
KISTI의 과학향기
제 3139호
3312
FOCUS 6

봄 이사철, ‘베이크 아웃’ 필요해요

4, 5월 봄은 추위에 얼어붙은 분양시장이 다시 활짝 피는 날이다. 많은 사람이 봄에 신축 주택에 입주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하지만 새 마음가짐과 달리 새집에서 갑자기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지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기침이 나고 피부가 가려워지기도 한다. 평소에 알러지가 심한 편이 아닌 사람들도 유달리 답답해하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새집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새로 지은 집에 처음 들어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증상이라는 의미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는 문제다.   에너지 효율은 높였지만 건강에는 치명적인   새집증후군이 처음 나타난 것은 1970년대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가 ...
KISTI의 과학향기
제 3137호
180426클론가재240
FOCUS 8

스스로 증식하는 가재가 나타났다!

Q. “우리 집 식구가 속수무책으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밥을 안 줄 수도 없고요. 알을 못 갖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네, 없습니다.”   한 포털의 애완동물 카페 질문 게시판(http://tip.daum.net/question/75607771)에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바퀴벌레라도 키우는 걸까?   가재가 자기복제를 한다고?'   1990년대 독일의 수족관 애호가, 일명 ‘물생활’ 사람 사이에서 아주 독특한 생물이 인기를 끌었다. 손바닥에 올라오는 앙증맞은 크기에 대리석 무늬를 띤 민물 가재가 그 주인공. ‘마블 가재’라 불리는 이 가재는 원래 ‘텍사스 가재’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애완동물 상인이 독일로 수출한 생물이다. 그 후 마블 가재는 한배에 수백 개의 알을 낳는 엄청...
KISTI의 과학향기
제 3135호
2056
FOCUS 4

공포영화 만드는 수학공식

여름도 아니건만 최근 국내 공포영화가 흥행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너무 놀라 앞에서 팝콘이 비처럼 쏟아진다고 해서 ‘팝콘 비 영화’라고 불린다고. 흥행하기 쉽지 않은 공포영화가 성공한 바탕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공포영화는 어떤 공식이 있을까?   여자 주인공이 샤워기에 몸을 맡긴 채 씻고 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소리는 마치 빗소리를 연상케 한다. 여자는 왠지 모르게 무서운 생각이 든다. 침입자가 있을 것만 같다. 아니나 다를까…! 욕실 커튼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더니 ‘챙챙’ 귀에 거슬리는 쇳소리와 함께 여자 주인공이 칼로 난도질을 당한다. 악~.   이 장면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될 만큼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영화 ‘싸이코’의 한 장면이다. 그런데 왜 사...
KISTI의 과학향기
제 3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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