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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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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한 홍역 유행

<KISTI의 과학향기> 제3234호

프랑스는 10년 간 유럽에서 가장 심한 홍역 피해를 입은 나라 중 하나이며, 전문가들은 홍역에 걸리지 않았거나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감염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한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1월과 6월 사이에 3명이 홍역으로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기간 동안 홍역으로 고통 받은 유럽인 4만1000명과 그로 인해 사망한 37명 중 한 명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2017년에는 23,927명의 유럽인들이 홍역을 앓았으며 전년도에 보고된 5,273건의 사례에 비해 극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금년도 홍역 발병 사례의 절반은 우크라이나이며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세르비아, 러시아에서는 모두 1,000건 이상의 발병사례가 보고되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지난 해 11월부터 2,7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홍역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국립보건원이 7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과 5월 사이에 이탈리아에서 10개월 된 영아를 포함하여 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WHO 유럽지역 사무소의 백신 예방 질병 관련 기술담당관인 드라간 얀코빅(Dragan Jankovic) 박사는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두 차례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문제는 예방접종이며 예방접종 범위(coverage)가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상당수의 유럽국가, 특히 프랑스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는 점이다.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하는 MMR 백신은 1998년도에 발표된 장 질환 및 자폐증과 백신 간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논문으로 인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주류 의학계는 그 이후로 많은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그러한 연관성은 분명하지 않으며 백신이 안전하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녀들에게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성인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얀코빅 박사는 백신이 1967년도에 겨우 유럽에서 표준으로 자리잡았으며,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60대 이상이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확인되지 않은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홍역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구의 95퍼센트가 면역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럽 질병 예방 통제 센터에 따르면 예방접종 상태가 알려진 유럽 홍역 환자 중 87%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백신 접종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관광객들에게도 위험을 가한다. 미국은 영국,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에 대해 홍역 관련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면역력이 없으면 병에 걸리는 것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얀코빅 박사는 “홍역은 전염되기 가장 쉬운 질병 중 하나다. 환경에 따라 18세에서 25세 사이에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홍역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퍼질 수 있으며 아동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는 홍역 및 기타 9가지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함으로써 홍역 발병에 대응했다. 루마니아는 예방접종 규정 위반에 대한 벌금형을 포함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에서는 홍역 예방주사를 포함한 11개의 백신 접종이 의무사항이다. 초기 홍역은 감기와 유사하며, 눈병이나 빛 민감성을 일으키며 뺨 안쪽에 작은 광점을 일으킨다. 며칠 후, 대개 머리나 목에서 시작되는 반점 발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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