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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어도 씹어도 맛이 그대로?! 궁극의 껌 만드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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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찢고 열매를 부수던 힘이
아무리 짓이기고 짓이겨도
다 짓이겨지지 않고
조금도 찢어지거나 부서지지도 않은 껌
 
- 김기택 [껌] 중에서
 
2
시(詩)에서도 드러나듯이,
껌은 아무리 씹고, 빨고, 깨물어도
결코 망가지지 않고
한결같은 즐거움을 우리에게 준다.
 
3
때문에 껌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대의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기준, 국내 껌 시장 규모만
2,366억 원에 달한다.
 
4
그런데 이런 껌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어느 정도 씹다 보면, 맛이 다 빠져버려
고무를 씹는 것과 다름없어진다는 것이다.
 
5
하지만 과학기술은 간혹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최근 일본의 한 연구진이
씹어도 맛이 줄어들지 않는 껌을 개발 중이다.
 
6
첨단 기술 전문지 [디지털트렌즈]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대 과학자들은 절대 맛을 잃지 않는
무제한 전기 껌(unlimited electric gum)을
개발하고 있다.
 
7
여기서 먼저,
사람의 혀가 어떻게 맛을 느끼는 지를 간단히 살펴보자.
 
음식물이 입 안으로 들어오면
미뢰(taste bud) 속에 있는 미세포(taste cells)에서 이를 포착,
맛의 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꾼다.
 
8
이 전기신호가 신경을 통해 대뇌피질로 전달되면서
우리는 맛을 느끼는 것이다.
 
때문에 맛과 관련된 실험을 하기 위해
혀에 전극을 설치하고 전기신호를 주기도 한다.
 
9
메이지대 연구진은 이에 착안,
전기효과를 통해 혀를 교란시켜보기로 했다.
 
관건은 지속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입 속의 껌이 전기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법을 찾는 일
 
10
연구진은 그 방법으로
압전효과(piezoelectric effect)에 주목했다.
 
이는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전기 에너지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11
연구진은 아주 얇은 플라스틱 필름
속에 압전소자와 전극을 집어넣고,
이를 무제한 전기 껌 속에 삽입했다.
 
이 부분이 씹히면서 아주 작은 전류가 생성,
사람의 혀를 자극한다는 발상이다.
 
12
이론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정말로 전기를 통해 맛을 느낄 수 있을까?
 
한 행사에서 시연한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실험자들은 실제로 짜거나 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13
실험자들은 껌의 맛을
말린 정어리, 수프 스톡의 양념 등에 비유했다.
 
비록 맛으로서의 평가는 0점이지만,
‘전기 자극으로 실제 혀를 교란시킨다’는
성과는 거둔 것으로 연구진은 자평했다.
 
14
아직은 시도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정교하게 맛을 ‘느끼게 하는’
무제한 전기 껌이 나올 지도 모른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느끼는 무언가를
정말 ‘맛’이라 할 수 있을까?
 
15
영화 [매트릭스]에는
한 등장인물이 배신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진실보다
자신이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매트릭스(가상현실) 속에서
안락을 찾고자 한다.
 
“이 스테이크가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아. 다만 이걸 입에 넣으면, 매트릭스가 내 뇌에 맛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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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생각보다 진지한 고민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인간의 감각마저 속이고, 조절하는 기술이 발전해
가상현실이 오감으로 구현된다면?
 
리얼월드(Real world)에 대한 심각한 정체성 혼동이 올 수도 있다.
기술의 발전에 걸맞는 철학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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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풍
  • 평점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도 코스요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껌이 나오기도 하죠. 재미있는 아이디어지만, 혀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건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ㅎㅎ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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