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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열병의 확산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들

<KISTI의 과학향기> 제3444호

독일 Leibniz-IZW(Leibniz Institute for Zoo and Wildlife Research), 프리드리히 뢰플러 연구소(Friedrich Loeffler Institute), UFZ(Helmholtz Centre for Environmental Research), 포츠담 대학(University of Potsdam)의 연구진은 야생 멧돼지를 감염시키는 고전적인 돼지 열병에 대한 장기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 동안의 짝짓기 행동과 움직임 패턴의 변화(먹이를 찾기 위한 주변 지역의 배회) 때문에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특정 개체, 계절,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개입 위험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돼지 열병, 광견병, 조류 독감 등과 같은 질병은 농장의 동물들과 인간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의 원인과 확산 역학은 종종 복잡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는 돼지 열병과 같은 동물 전염병에 대한 시간적 및 공간적 전파 역학을 밝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오래 지속되는 전염병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감염 및 발병의 예방 조치를 도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을과 겨울에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어린 멧돼지의 경우에는 봄에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것은 가을과 겨울 동안에 멧돼지의 움직임이 증가했고 봄에 출산된 어린 멧돼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짝을 찾기 위해서 돌아다니거나 식량이 부족해서 더 많은 지역을 돌아다닐 때 지역 경계 너머로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 지방 자치 단체의 멧돼지 밀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모든 지역의 멧돼지가 전염병 확산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독일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Mecklenburg-Vorpommern) 지역에서 수집한 장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질병 확산에 대한 시간적 및 공간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돼지 열병(또는 유럽 돼지 열병)은 야생 및 국내 돼지에 영향을 끼치는 바이러스성 감염이다. 기존의 돼지 열병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병원균은 관련성이 없다. 멧돼지들이 보유하고 있는 돼지 열병은 돼지 농장의 돼지를 감염시킨다. 그래서 수백만 마리의 독일 사육 돼지들이 긴급 살처분되거나 수출 금지가 될 경우에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야생 동물에 의한 돼지 열병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하거나 멧돼지 밀도를 낮추기 위한 사냥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런 멧돼지 밀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접촉 속도이다. 멧돼지의 이동이 증가하거나 변화되었을 때, 질병의 확산 속도는 빨라졌다. 따라서 멧돼지 집단 간의 접촉 속도를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 멧돼지들을 위한 먹이를 제공하는 것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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