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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과학향기 제17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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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모두 사라진다면?

자막
인류사회는 굉장히 복잡하고도 허술하게
여러 기둥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꿀벌입니다.
인간의 음식 셋 중 하나는 꿀벌이 있어 생산 가능합니다.
꿀벌은 매우 중요해서, 만약 모든 꿀벌이 멸종된다면
수천종의 식물이 죽고
다음 해에는 수백만명이 굶주리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꿀벌은 거대한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꿀벌에 의한 수분 작업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2650억 달러 정도입니다.
우리가 당연시하는 식품들이 꿀벌 없이는 사라지거나
생산성에 지대한 감소가 있을 것입니다.
식품이란 사과, 양파, 호박, 그리고 사료용 식물들을 포함하므로
우유랑 고기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꿀벌이 멸종하면 수 년 안에 인류도 그러할 것이다"고
[인터넷에 떠도는 명언 중 70%는 출처가 틀림]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합니다.
불안하게도 꿀벌들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 년간 수백만의 벌무리가 죽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양봉업자들은 연간 30~90%의 군집을 잃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벌은 지속적인 감소세입니다.
1988년엔 5백만 개의 벌집이 있었지만 현재는 2백5십만 개 뿐입니다.
2006년부터 일어난 "군집붕괴"라는 현상이
여러 나라들의 꿀벌에게 닥쳐왔습니다.
우리는 아직 그 이유를 잘 모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벌은 매우 위험한 적들로부터 침략받았습니다.
기문응애(Acarapis woodi)와 같이 공포영화에서 나온 듯한 기생충은
미세한 진드기로, 벌의 기관 (숨쉬는 통로)을 감염시킵니다.
이곳에 알을 낳고 숙주의 체액을 먹으며
숙주를 매우 약하게 만들고 평생 벌의 체내에서 삽니다.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는 이름과 같이 꿀벌집에서만 번식하며
벌에겐 최대의 적 중 하나입니다.
암컷 진드기는 꿀벌집의 육아방에 침투해 벌 애벌레에 알을 낳습니다.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고
꿀벌들은 밀랍으로 방을 막습니다.
알에서 부화된 유충과 그 어미는 성장중인 벌을 먹이로
밀폐된 방 안에서 안전하게 지냅니다.
이 단계에서 벌은 보통 죽지는 않고 약해 질 뿐이어서
밀랍 뚜껑을 씹어 열 만한 힘이 남아있고
그렇게 방에서 나갑니다.
이 때 어미 진드기와 그 자손들은 방에서 나와
벌집 여기 저기로 자유롭게 퍼져나가며
이런 과정을 약 10일마다 반복합니다.
진드기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몇 달이 지나면
벌집 전체를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성체 진드기는 방 밖으로 나오면 벌의 체액도 빨아서
벌을 매우 약화시킵니다.
게다가 이 진드기들은 벌에게 해로운 바이러스들을 전파하고
날지 못하는 날개와 같은 선천성 기형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나 곰팡이 또한 위협 거리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러한 현상들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고
지금 벌들에게 일어나는 참혹한 죽음을
설명하기엔 불충분합니다.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살충제가 도입되었는데
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라는 니코틴과 비슷한 화학물질들은
DDT같은 살충제의 대안으로 1990년대 초에 허가되었는데
곤충의 신경계를 손상시킵니다.
오늘날 이 살충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살충제입니다.
2008년 전세계에서 15억 유로의 매출이 있었고
세계 살충제 시장의 24%를 차지했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는 2013년 미국 옥수수와 카놀라 농작물의 95%에 사용되었고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도 사용되왔습니다.
사과, 체리, 복숭아, 오렌지, 베리, 녹채소, 토마토, 감자,
곡류, 쌀, 견과류, 포도 등등...
벌들은 꽃가루를 모을 때나 오염된 물을 통해
독소와 접촉하게 되고
자재를 벌집으로 가져오면
벌집에 독소가 축적되어 전체 군집을 천천히 죽이게 됩니다.
독소는 여러 끔찍한 방법으로 벌에 해를 입힙니다.
충분히 높은 농도라면 곧바로 경련, 마비 및 죽음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소량이더라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벌이 방향을 찾는 법을 잊게 만들어서
벌이 야생으로 날아갔다가 길을 잃고 벌집과 떨어져 홀로 죽게 할지 모릅니다.
만약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면, 벌집은 유지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린 네오니코티노이드가 벌에게 해롭다는 것도
시급히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지만
이를 지연시키는데 수십억 달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학 산업체의 후원을 받은 연구는 불가사의하게도
독립연구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비해 벌에게 훨씬 적은 독성을 확인시켜 줍니다.
벌들의 종말에 기여하는 요소들은 더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나친 유전적 단일성, 작물의 단일 재배,
개체수 과잉으로 인한 영양 부족, 인간 활동으로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다른 살충제들입니다.
이 모든 각각의 요소들도 벌에게 심각한 문제지만
다 합친다면 군집붕괴현상을 설명할 만 합니다.
지난 수십년간 기세를 얻어 온 기생충들로 인해
꿀벌은 지금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벌들이 진다면 결과는 재앙일 것입니다.
이 난제는 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식품을 원하는 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인류는 지구 및 그 안의 다른 생명체들과 깊게 상호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처럼 굴고 있을 뿐이지요.
우리는 환경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이 비디오는 우수과학을 진흥하고 후원하는
호주 과학협회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기사
.
번역자: shinzh
영상: Kurzgesagt – In a Nutshell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GqA42M4Rt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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