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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게, 오퍼튜니티: 화성탐사 15년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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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튜니티가 그 임무를 다했음을 선언합니다.”
 
현지시각 13일 패서디나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진행된 미 항공우주국(NASA) 기자회견장.
과학임무위원회 본부장인 토마스 주부첸 박사가 입을 열었다.
 
2
이 발표로 화성 탐사 로버 오퍼튜니티(Opportunity)는
공식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
 
2003년 7월 발사된 오퍼튜니티는 이듬해 1월 화성에 착륙,
15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묵묵히 화성 표면을 탐사해왔다.
 
3
놀라운 것은 이 탐사 로버의 원래 예상수명은
고작 90솔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퍼튜니티는 그 한계를 훌쩍 넘어
우리에게 수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 위대한 탐험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1솔(Sol)=화성에서의 하루. 24시간 37분 23초
 
4
오퍼튜니티가 착륙한 곳은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있는 이글 충돌구다.
여기서 오퍼튜니티는 철백반석을 찾아냈는데, 이는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암석이다.
 
5
이후 오퍼튜니티의 발길은 주변에 있는 인듀어런스 충돌구로 향했다.
착륙 지점과 가까우면서도 내부 지층을 살피기에 적합한 곳이었기 때문.
 
문제는 오퍼튜니티의 속도가 초속 5Cm 수준으로 매우 느렸기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만 90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이다.
 
6
그러나 오퍼튜니티는 끈질기게 전진했다.
그리고 도착한 인듀어런스 충돌구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탐사를 진행했다.
 
출처:NASA/JPL/Cornell)
 
7
이후 인듀어런스 충돌구를 빠져나온 오퍼튜니티는
농구공 크기의 운석을 발견하게 된다.
 
이 운석은 착륙 당시 떨어졌던 방열 보호막(heat shield) 근처에 놓여 있었기에
히트 실드 락(heat shield rock)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8
히트 실드 락은 특이하게도 철과 니켈로 구성됐는데,
이는 다른 행성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독특한 것이다.
 
때문에 화성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NASA/JPL/Cornell
 
9
오퍼튜니티는 이후 2011년에는 수십 ㎝ 길이의
석고 광맥을 찾아내기도 했다.
 
석고는 황산칼슘과 물이 반응해서 만들어지는 물질이기에
이는 화성에서의 물의 존재를 증명하는 발견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0
오퍼튜니티의 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년간의 활동으로 더욱 느려진 몸을 이끌고
엔데버 충돌구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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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오퍼튜니티는 진귀한 사진들을 잔뜩 보내왔다.
 
특히 이 곳에서 촬영된 블루베리 모양의 구체는
철분이 함유된 적철석으로 밝혀졌는데,
이 역시 물과 반응하여 생성되는 물질이기에
많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2
그런데 이렇게 예상수명을 훌쩍 넘기고서도
정정하게 활동하던 오퍼튜니티에게도 천적이 다가왔다.
화성에 부는 모래폭풍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동력을 얻는 오퍼튜니티에게 패널을 가리는
모래폭풍의 존재는 저승사자나 다름없었다.
 
13
결국 천천히 기능을 잃어가던 오퍼튜니티는
2018년 5월 발생한 대규모 모래폭풍에 직격탄을 맞고,
6월 12일 모든 활동을 중지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1천 번이 넘는 신호에도 응답이 없자,
마침내 NASA에서 임무완료 선언을 하게 된 것이다.
 
14
14년 293일간의 탐사 기간
45.16km만큼의 이동 거리
약 21만 5천 장의 사진 전송
 
중요한 것은 이러한 숫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온갖 악조건을 딛고 끝까지 임무를 수행한 그 끈기와 노력이야말로
오랫동안 우리 기억 속에 남아 감동을 줄 것이다.
 
RIP 오퍼튜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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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풍
  • 평점  

오퍼튜니티는 입력된 명령을 수행했을 뿐인데도 긴 기간동안 인류를 위해 헌신했다니 어쩐지 찡해지네요. 애초 예상된 수명에 비해 너무나도 길게 활동했는데, 심지어 모래폭풍으로 태양광 패널이 더럽혀져서 임무완료라니, 먼 미래에 누군가 화성탐사를 가서 패널을 닦아주기만 해도 다시 활동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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